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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과 검사, 갑상선 암

by 은혜로운 정원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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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검사
갑상선 검사

 

목에 작은 나비 모양의 갑상선은 기도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기관입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조절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갑상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갑상선의 기능과 질환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결절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합니다. 세포가 계속 분열해서 생기는데 과증식으로 혹을 만들게 되는 경우입니다. 혹이 커지는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다 보니  환자 스스로 갑상선 결절이 만져지거나 거울로 목이 불룩해질 때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성인 20~40%에서 발견되는 흔한 내분비질환으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 확률이 증가하며 남성보다 여성이  3~4배 더 많습니다. 갑상선에서는 칼시토닌과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하며 호르몬은 체온을 유지하고 신체 대사의 균형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칼시토닌은 혈액 내의 칼슘 농도 조절 및 뼈 흡수를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이상이 생기면 추위를 심하게 타게 되고 피부가 붓거나, 체중, 식욕 등의 변화가 생깁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결절 주위의 식도나 기도를 압박하여 연하(음식물 삼키기) 곤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한 대처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갑자기 크기가 커지는 경우 갑상선 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주위 조직에 유착이 일어나 성대를 침범할 수 있어 목이 쉬거나, 기도 압박으로 호흡곤란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종양성 결절은 대부분 양성 결절이지만 4~25% 정도는 악성 결절 갑상선암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음파검사와 세침흡인세포검사

갑상선 검사는 결절이 만져지면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합니다. 갑상선 초음파는 갑상선 결절의 개수와 모양을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로 크기를 재고 경과 관찰 시 전과 후를 비교하는 데 이용합니다. 하지만 초음파검사만으로는 암을 진단할 수 없어 세침흡인세포검사인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검사의 20% 정도에서는 채취한 세포가 부족하여 병리학적으로 양성이나 악성의 진단을 내릴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다행히 양성으로 판단되면 수술하지 않고 6개월 12개월 단위로 경과 관찰을 초음파검사로 합니다. 양성 결절은 자연적으로 크기가 줄어들기도 하지만 대부분 변화가 없거나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크기가 커지거나 암일 가능성이 있다면 조직검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세침흡인세포검사는 아주 작은 바늘로 결절에 세포 및 낭액을 채취해서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부분마취를 하고 보통 2~3번 가는 바늘을 이용해 찌르게 됩니다. 금식하지 않아도 되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암 여부를 확인하는 정확한 검사이지만 100% 정확성을 보장하기는 어렵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세침흡인세포검사에서 악성으로 판명되거나 악성 의심되는 결절인 경우 수술로 제거합니다. 갑상선 암은 재발의 경우가 많아 결절이 없는 갑상선까지 모두 함께 제거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갑상선 암 수술 뒤 방사선동위원소 요오드를 복용하는 추가 방사선 치료로 잔여 갑상선조직을 모두 파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

갑상선과 관련된 질병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갑상선암입니다. 갑상선암 초기 증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악성종양이라고 해도 크기가 작거나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건강검진이나 종양이 불룩해져 거울보다 알게 되거나 타인이 알아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절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커진 경우와 목에 만져지는 결절이 단단한 경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목이 쉬고 목소리가 변한다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목 옆 임파선이 붓는 경우 또 음식물을 삼키는 데 이물감이 있고 걸리는 느낌이 있어 불편하고 숨이 차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악성종양의 위험성은 아주 낮지만 악성 결절의 경우에도 1~3%는 세침흡인세포검사에서 양성 결절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진행이 느린 암이고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양호하여 착한 암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치료의 원칙은 외과적 수술로 종양의 크기, 위치, 주위 침범 범위, 원격 전이 등을 파악하여 일부 절제술과 갑상선 전체 적출술 및 경부 림프절 절제술 등으로 적용이 됩니다. 수술 이후에 조직의 잔존감이나 원격 전이 잔존 림프절 파괴를 위해 방사선요오드 이용하여 추가 치료를 하기도 하고 갑상선 호르몬 약은 재발 방지를 위해 평생 복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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